전편에서 5개의 주요 스타트업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음 5개의 스타트업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은 있었으나 여전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지는 못했다.
이 기업들은 과연 2024년은 유니콘을 넘어 나스닥, 코스닥으로 IPO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까?
6. 직방
지난해 최대 매출을 올리는 동시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SDS 홈 IoT 부문을 인수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직방은 지난해 8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직방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다년간 500억원대에서 정체됐던 직방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요 지표]
- 매출액 : 883억 (전년 대비 324억원 증가)
- 영업적자 299억원(총 371억) 증가
[관건]
- 삼성SDS의 홈 IOT 사업 인수로 인해 상품매출액이 280억원 발생한 반편 상품매출 원가가 69%로 높아 적자 폭의 확대
- 부동산 시장 때문에 외부 환경은 최악이며 M&A는 실적으로 보이지 않음.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
7. 메가존 클라우드
팬데믹 이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기업의 화두가 된 이후 메가존 클라우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
물적분할 후 4년간 평균 6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챗 GPT의 인기로 클라우드 수요 급증으로 내년 상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요 지표]
a. 연결 매출: 1.27조원 (전기 대비 68% 성장)
b. 영업적 자율: 매출액 대비 2.7% / -356억원
c. 매출원가율 90% 유지 / 2021년 ~ 22년 동안 유지
[관건]
매출원가율이 정말 더 낮아질 수 있을까?
단순히 AWS의 도관 역할을 하는 것인지,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수익 창출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함.
8. 오늘의 집 (버킷 플레이스)
2022년 4월 종합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23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기업가치는 약 2조원으로, 1년 반 전(8000억원)보다 2.5배 뛰었다.
그리고 오늘의집은 2년 연속 50%대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5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지표]
- 매출액: 1864억원 ( 전년 대비 58% 증가) / 거래금액이 58% 증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
- 기존 매출은 거래금액에 수수료를 곱한 순액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2022년에는 총액으로 인식하는 상품매출액이 상당히 증가했기 때문
- 결론적으로 거래금액은 약 20~25% 증가한 것으로 예측하며, 심지어 2022년 12월은 2021년 12월 대비 거래금액이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 그 결과 공시 이래 최초로 현금흐름표의 영업현금흐름이 적자(-580억원)
[주요 관건]
-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 인테리어 수요가 상당히 줄었을 텐데, 이와 같은 매크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수익 다변화 or 비용 절감) 불경기의 대응능력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9. 리디
- 연결매출액 2,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성장.
- 전자책시장의 한계를 웹툰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며, 이에 따라 2022년 1,200억원 투자유치로 자금 여유가 생김
- 다만 사업 확대로 급여, 광고선전비 등 전반적인 비용이 커져서 영업적자 360억원을 기록
- 긍정적인 부분은 만타서비스로 해외 매출 비중(227억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 2023년에 이 부분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건이다.
10. 한국신용 데이터
- 연결기준 매출 560억원으로 전기 대비 520억원 증가.
- 영업적자는 (연결기준) 21년에 237억원, 22년에 305억원
- 매출 증가 원인은 포스 회사, VAN 사 등을 인수하였기 때문이며, 약 200만 자영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 서비스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 기업가치(1.1조원)에 비해 현금성 자산이 많은 편은 아닌데다(약 240억원), 적자 폭이 크기 때문에, 성장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3년 중 대규모의 자금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주요 10개 스타트업 리뷰 요약]
최근 3년간 국내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얼마나 될까? 기간과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27%의 스타업만이 3년을 생존한다고 한다. 즉 10개 스타트업 중 살아남는 기업은 3개 정도 이며 이마저도 5년으로 기간을 늘리면 더 줄어든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의 성공은 3년 동안 살아남는 것만으로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던 Zigzag는 카카오에 인수되었으며 쿠팡 또한 영업이익 흑자가 되기 전에 나스닥에 상장이 되었다.
그렇다면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존의 기업들과 다르게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다음은 '왜 적자인 스타트업을 카카오는 합병했을까?'로 스타트업의 성공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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