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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점쟁이가 아니다 — 냉정한 동업자로 쓰는 법 | 3-2 |AI로 AI에 투자하라

작가_Writer/AI로 AI에 투자하라

by Dawn_Kang 2025. 12. 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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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AI는 점쟁이가 아니다 — 냉정한 동업자로 쓰는 법

AI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오해가 있다.

“AI가 이 종목 오를지 맞혀줄 수 있나요?”

이 질문이 나오는 순간, 방향은 이미 틀어졌다. AI를 점쟁이로 쓰려는 순간, AI는 당신을 도와주지 못한다.


사람들이 AI로 투자하다가 실패하는 이유

AI 투자 실패 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 “이거 사도 돼?”
  • “언제 팔아야 해?”
  • “지금이 바닥이야?”

이 질문들은 겉보기엔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본질은 하나다.

“내 결정을 대신 내려달라.”

AI는 책임을 질 수 없다. 그리고 책임을 질 수 없는 존재에게 결정을 맡기는 순간, 투자는 다시 감정의 영역으로 돌아간다.


AI는 ‘예측기’가 아니라 ‘검증기’다

AI의 진짜 가치는 미래를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내 생각을 검증하는 능력에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이 기업에 투자하려는 내 논리의 약점이 무엇인지, 반대 입장에서만 분석해줘.”

이 한 문장만으로도 AI의 역할은 완전히 바뀐다.

AI는 나를 흥분시키지 않는다. AI는 나를 위로하지 않는다. AI는 나의 확신을 강화해주지도 않는다.

대신, 내가 보지 못한 구멍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바로 이 지점에서 AI는 가장 이상적인 동업자가 된다.


사람에게 기대하기 어려운 역할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당신의 투자 판단에 대해

  • 늘 반대 의견을 말해주고
  • 감정 없이 숫자로만 지적하고
  • 당신의 성향을 기억하며
  • 매번 같은 기준으로 검토해주는 사람

이런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개인 투자자는 거의 없다. 있다 해도, 그 사람은 이미 매우 비싼 존재다.

AI는 이 역할을 24시간, 무료 혹은 매우 낮은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다.


AI를 동업자로 쓰는 핵심 원칙

AI를 제대로 쓰기 위한 원칙은 단순하다.

  1. 결정을 묻지 말고, 검증을 시켜라.
  2.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을 먼저 보게 하라.
  3. 항상 숫자와 근거를 요구하라.

이 세 가지만 지켜도 AI는 점쟁이가 아니라 냉정한 파트너로 변한다.


이제 남은 문제는 하나다

AI를 이렇게 쓰는 방법은 알겠다. 그렇다면 다음 질문이 남는다.

“AI가 나를 이해하게 만들려면, 무엇부터 심어야 하는가?”

AI는 아무 생각도 없는 백지다.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당신의 가장 위험한 확증편향을 키울 수도 있고, 당신의 가장 강력한 안전장치가 될 수도 있다.

다음 장에서는 AI에게 ‘지식’이 아니라 ‘투자 철학’을 심는 방법을 다룬다.

다음: 3-3. 나의 투자 철학을 AI에 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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