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보여주기식 휴전', 진짜 평화를 막을 수도 있다
By 글로벌 마케터이자 Aalto EMBA 졸업생, 국제정세 전문 경제 블로거
2025년 6월,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한 ‘3단계 종전안’을 발표했습니다. 언론은 이를 '중동 휴전의 전환점'으로 포장했지만, 실제 내용과 반응을 살펴보면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키는 역효과가 우려됩니다.
1. 트럼프의 3단계 종전안: 정치적 쇼인가?
트럼프가 내놓은 종전안은 12시간씩 번갈아가며 휴전하자는 방식이었습니다. 겉보기엔 평화적이지만, 내용은 허술했고 강제력도 부재했습니다. 이란은 휴전 직후에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군사 행동을 준비 중입니다.
"이란은 공격 계획을 미리 통보해줬다" – 트럼프, 트루스소셜에서
정치적 존재감을 회복하려는 트럼프의 메시지는 보여주기식 외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2. 평화는 아직, 갈등은 현재진행형
이란의 공격은 단순한 대응 그 이상이었습니다. 미군기지와 이스라엘 남부를 타격한 미사일 공격은 ‘조건부 휴전’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며 사실상 군사적 우위를 점했으며,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지키며 장기전 준비 태세입니다.
3. 단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 5선
휴전의 실효성은 의심스럽지만, 국제정세의 단기적 반등은 일부 업종과 기업에게 기회를 줍니다.
- ① 두산밥캣 – 중동 재건 장비 수요 반영, 수출 기대감 확대
- ② 에어아라비아 – 중동 항공 운항 재개 가능성으로 주가 반등
- ③ Emaar Properties – 두바이 부동산·호텔 업황 회복 조짐
- ④ RTX (Raytheon Technologies) – 미사일 방어체계 수요 지속
- ⑤ Al Rajhi Bank – GCC 금융시장 회복의 직접 수혜주
이들 기업은 정치 불안과 동시에 발생하는 산업별 ‘틈새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4. 경제 블로거의 시선: 보여주기식 평화가 더 위험하다
제가 보기엔 트럼프의 휴전안은 중동 시장과 지정학 리스크를 '더 복잡하게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진짜 평화는 투명한 대화와 상호 합의 없이는 결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수위 조절은 오히려 더 정교한 긴장 상태를 만들고 있으며, 시장은 이 불확실성을 자산 가격에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5. 마무리: 우리는 이 흐름 속에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휴전은 항상 희망을 주지만, 그 지속성은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중동 관련 업종 및 종목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은 단기 반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향후 중동 정세 관련 업데이트와 수혜 산업 분석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